Life in Fukuoka "Korean"

【에호마키】

2월3일, 이번주 토요일은 일본의 ‘절분’입니다. 악한 기운을 털어내고 1년간 무병장수하기를 소망하며 실시하는 전통행사입니다. “귀신은 집밖으로, 복은 집안으로~”라고 외치며 콩을 던지는 것 이외에, 최근에는 ‘에호마키’를 먹는 습관도 일반화되었습니다. 해서 오늘은 이 ‘에호마키’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에호마키’란 김밥의 일종입니다. 김밥 속에 넣는 재료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계란말이나 새우, 붕장어, 오이, 표고버섯, 박고지 등 좋은 인연을 불러온다는 7가지의 재료를 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호마키’를 먹을 때는 몇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두툼한 김밥을 혼자 1줄 다 먹는다. 복을 불러들이는 초밥이니 좋은 인연이 끊어지거나 복이 끊어지지 않도록 잘라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두번째는 그 해 길운이라는 방향으로 보고 먹기. 올해는 ‘동북동 방향입니다. 

세번째는 소원을 빌면서 말없이 끝까지 먹기입니다. 말을 해서 운이 달아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콩던지기’용 콩은 마트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2월 3일에는 집에서 일본 전통문화를 실천해 보는 것 어떠세요? 

행운을 불러들여 올해도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후쿠오카시의 생활 정보】

생활습관병 예방월간

2월은 생활습관병 예방월간입니다. 

생활습관병은 ‘생활습관’이 원인으로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생활습관병은 영양이 불균형한 식사와 운동부족 등이 누적되어 발생합니다. 또한 흡연과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역시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됩니다.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적절한 양의 식사를 하루에 세끼 정해진 시간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스턴트식품이나 기름진 음식 등 영양이 편중된 식사를 지속적으로 하면 비만과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잘 씹어서 먹으면 소화기관의 부담이 줄어들고 입 주변의 근육도 발달합니다. 20분 이상을 참고로 천천히 식사하도록 하세요. 

운동부족으로 근육량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비만이 되기 십상입니다.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세요. 운동 기회가 적은 분은 마트까지 걸어가기,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사용을 줄이고 계단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짬을 내어 지금보다 약 10분 정도 추가로 몸을 움직이세요. 

수면은 심신의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수면시간 확보와 수면의 질 향상이 필요합니다. 취침하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텔레비전 시청,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등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므로 삼가세요. 그리고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는 등 여러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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